네이버 웨일, 르노코리아 자동차에 탑재…'플랫폼 생태계 강화'

네이버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가 르노코리아의 신차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8일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가 탑재된 르노코리아의 신차 그랑 콜레오스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르노코리아자동차·드림에이스와 '자동차용 웹 플랫폼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를 통해 ▲온라인 동영상 ▲음악 스트리밍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웹 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는 자동차 내부의 하드웨어 시스템과 웹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자동차 환경에 맞게 최적화됐다. 이용자가 차량에서도 손쉽게 웹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브라우저 탭 기능'을 제거하는 등 직관적인 UI(사용자 환경)를 구현했다.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는 호환성이 높아 자동차 하드웨어나 운영체제(OS)의 제약 없이 이용자에게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동일한 환경에서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웹 기반이 아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경우 해당 OS에 맞는 앱을 따로 개발하고 업데이트해야 한다. 하지만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에서는 웹 표준에 맞춰 손쉽게 웹 앱을 개발해 탑재할 수 있어 서비스 확장성도 높다. 네이버클라우드와 르노코리아는 이용자에게 한층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가 자동차와 안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며 이용자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웨일은 앞으로도 웹 기술의 확장성을 살려, 에듀테크부터 인포테인먼트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웹 플랫폼 생태계를 강화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IT부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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