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종명기자
대전시는 26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지진 발생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하나로 원자로의 방사능 누출 상황을 가정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유성구, 원안위 대전지역사무소,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의학원, 군·경·소방 등 20여 개 기관 6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에서는 각 기관별 비상대응조직 구성·운영, 비상 발령·전파 및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주민 소개, 구호소(자운대 실내체육관) 및 방사선영향상담소 운영, 환경방사능 육상탐사, 합동방사선비상진료(7개 병원), 현장응급의료소 및 비상진료소 운영, 방사선환자진료(충남대학교병원), 비상발령·전파, 원자력 시설복구 등 방사능 누출 시 각 기관별 대응사항을 점검했다.
특히 처음으로 훈련 중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사용해 시와 원안위 등 각 방사능비상대응본부와 구호소, 합동방사선감시센터, 현장방사선비상진료소, 한국원자력연구원 하나로실 등 재난 현장 4개소를 연결해 기관별 훈련 상황을 공유했다.
임묵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올해 훈련은 최초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방사능재난 시 실질적인 대응능력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난 대응능력을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