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일차전지 취급업체 등 긴급 안전점검

안전취약시설 시정…교육도 병행

경기도 평택시는 지난 24일 화성시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불거진 배터리 안전 우려에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평택시가 26일 정장선 시장 주재로 열린 안전점검회의에서 관내 주요 사업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 실시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

시는 이날 긴급 안전 점검 회의를 통해 화재·폭발 위험이 있는 관내 업체를 파악하고, 이달 말까지 위험물로 인한 대형화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활동을 평택소방서와 합동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번 긴급 안전 점검 대상지에는 일차전지 취급 업체와 유해화학물질 관련 업체, 폐기물처리 업체 등 대형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은 사업장이 포함됐다.

시는 점검을 통해 재난에 취약한 시설물을 발견하면 즉시 시정하고, 즉각 개선이 어려운 경우 임시 조치 후 재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위험물 취급 요령과 재난 대응 요령 등 안전교육도 병행하고, 업체별로 별도의 추가 점검을 지도할 예정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은 유해화학물질업체, 폐기물처리업체 등을 철저히 점검해 또 다른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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