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부천영화제' 개막식 사회에 정수정·장동윤 선정

정수정(왼쪽) 장동윤[사진제공=비스츠앤네이티브스, BH엔터테인먼트]

배우 정수정·장동윤이 다음달 4일 오후 7시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28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됐다고 영화제 사무국이 25일 밝혔다.

정수정은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2010)으로 연기를 시작해 드라마 '상속자들'(2013) '슬기로운 감빵생활'(2017) '써치'(2020), 영화 '애비규환'(2020) '새콤달콤'(2021) '거미집'(2023) 등에 출연했다. 장동윤은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2016)로 데뷔해 드라마 '땐뽀걸즈'(2018) '조선로코 녹두전'(2019) 써치'(2020) 영화 '늑대사냥'(2022) '롱디'(2023) 등에 출연했다. 첫 연출작 '내 귀가 되어줘'(2023)를 BIFAN 엑스라지 섹션에서 공개한다.

'동조자' 스틸[사진제공=쿠팡플레이]

올해 BIFAN은 박찬욱 감독 신작 시리즈 '동조자' 전편을 특별상영한다. 지난 4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에서 국내 공개된 '동조자'는 박 감독이 각본, 연출을 맡고 할리우드 A24 등이 제작에 참여했다.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 이야기로, 다음달 11일 부천 CGV소풍에서 최초 상영된다.

BIFAN은 "완성도 높은 시리즈를 스크린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소개하며 매체 간 경계를 허물고 다각화된 관객의 요구에 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부터 진행한 ‘시리즈 영화상’ 시상 등 미디어 환경의 지각변동에 따른 영화의 재정의와 새롭게 세워지는 영화의 미래를 조망하고 이를 영화제 프로그램과 긴밀하게 연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기획취재부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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