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숙기자
인천 남동구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청년도전지원사업이 고립 청년의 사회복귀를 돕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14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취업 및 사회복귀를 위한 프로그램과 이후 3개월 동안의 사후관리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구는 은둔·고립 및 구직 단념 청년 등을 대상으로 각종 상담을 비롯해 생활 관리, 동기 부여,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들의 경제활동 참여와 노동시장 복귀를 지원했다.
전체 참여 인원 60명 중 56명이 지난해 9월부터 15주간의 프로그램을 이수해 이수율 93%를 달성했다.
또 프로그램 이수 후 3개월간 지속적인 취업 활동 도움과 사후관리를 통해 전체 참여자의 40%에 달하는 24명이 취업과 창업, 직업훈련 연계를 통해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하고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남동구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위탁운영이 아닌 지자체가 직접 운영해 체계적인 참여자 관리와 안정화된 행정력을 기반으로 높은 이수율과 취업률을 거뒀다는 평가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통해 사회복귀에 성공한 청년들을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은둔·고립 청년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구직을 희망하지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지속적인 취업 의지와 활력을 불어넣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