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수기자
사조대림을 비롯한 사조그룹 소속 계열사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냉동김밥을 비롯한 K푸드에 대한 미국 시장 공략으로 매출과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14일 주식시장에서 사조대림은 11시30분 현재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사조씨푸드는 20% 이상 올라 거래되고 있고, 사조산업은 16%가량 상승했다. 사조오양도 12% 넘게 올라 거래됐다.
사조대림은 이날 참치김밥, 유부우엉김밥, 버섯잡채김밥 등 한식 레시피를 담은 냉동김밥 3종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부터 미국으로 수출하기 시작해 초도 1·2차 물량과 추가 발주 물량을 합산해 총 36t(톤)의 냉동김밥을 출고했다는 설명이다.
미국으로 수출된 냉동김밥은 이달부터 미국 내 대형마트인 ‘트레이더조’와 한인마트인 ‘H마트’ 등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최근 미국에서 냉동김밥의 경우 물량이 없어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푸드의 인기 속에 사조대림이 냉동김밥을 본격적으로 수출하기 시작하면서 매출 및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