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폭염 대비 건강 취약계층 9300가구 관리 나서

홀몸어르신 등 고위험군 567명은 집중 관리

경기도 화성시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집중 건강관리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열악한 생활환경으로 건강을 살피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온열 질환을 예방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오는 9월 말까지 재난도우미로 선정된 방문전담간호사 25명이 폭염 특보 발효 시 관내 건강취약계층 9303가구를 방문하거나 안부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건강 수칙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 등 계절성 질환 고위험군 567명에게는 폭염 대비 건강 수칙 리플릿과 탈수 예방을 위한 식염포도당, 부채, 햇빛 차단용 모자 등 폭염 예방 건강관리용품도 제공한다.

심정식 화성시 서부보건소장은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작업, 운동 등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 머물며 물을 자주 섭취하는 등 여름철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방문 건강관리를 통해 취약계층의 여름철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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