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배우 조인성과 박정민이 또 한 번 류승완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배급사 NEW는 영화 '휴민트'의 캐스팅을 매듭짓고 제작을 구체화한다고 13일 전했다. 하반기 '베테랑 2' 개봉을 앞둔 류 감독의 차기작이다. 블라디보스토크 국경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파헤치다 격돌하는 남북한 비밀 요원들의 첩보 활동을 그린다.
NEW 관계자는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시작으로 '모가디슈', '밀수'에 이르기까지 액션 영화 변주를 이뤄온 류승완 감독이 원숙한 첩보 액션 장르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인성은 한국 국정원 조 과장, 박정민은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을 각각 연기한다. 박해준은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 황치성, 나나는 북한 식당 종업원 채선화로 가세해 극의 매력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