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최근 신답초등학교·숭인중학교 등하굣길에 340m 길이의 '청량한 꿈이 자라는 숲(이하 청량꿈숲)'을 조성, 29일 개장식을 가졌다.
이필형 구청장은 지난해 4월 현장 구청장실 ‘동대문을 걷다’의 첫 번째 현장으로 신답초등학교를 찾았다. 학부모들은 안전한 어린이 보행환경 조성을 요청, 구는 이를 반영하여 통학로를 안전하고 쾌적한 ‘청량꿈숲’으로 조성하게 됐다.
이날 이 구청장은 신답초, 숭인중 학부모들과 생기 넘치는 청량꿈숲을 거닐며 학생들의 안전에 관한 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청량꿈숲’은 '별빛어린정원' '놀이정원' '꽃구름정원' '꿈자람길' 등 다양한 주제의 정원으로 조성됐다. ▲밤이 되면 조명이 하늘의 별처럼 반짝이는 '별빛어린정원' ▲다양한 색의 공을 이용해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놀이정원' ▲수채화 물감처럼 피어오르는 꽃무리와 꽃구름의자, 동글동글한 조형물이 어우러진 '꽃구름정원'이 학교를 오가는 학생들을 맞이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청량꿈숲을 지나는 구민들이 잘 가꿔진 정원을 보며 잠시나마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아름답게 잘 가꾸겠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