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이달중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지정 신청'

신세계프라퍼티와 간담회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일대에 추진 중인 '화성국제테마파크'가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에 돌입한다.

화성시는 28일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자인 신세계프라퍼티와 관광단지 지정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가 28일 화성시와 가진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지정을 위한 간담회에서 개발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총사업비 약 4조6000억 원을 투입해 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 서쪽 간척지 일대인 화성시 송산면 일원 약 419만㎡에 테마파크와 호텔, 전문 쇼핑몰, 골프장 등을 갖춘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로 조성 예정이다. 송산그린시티는 시화호 남측 간석지에 조성 중인 신도시다.

이날 면담에서 화성시와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국제테마파크의 ▲관광단지 지정 신청 사항 ▲IP(지식재산권)사 유치 현황 등 사업 전반적인 사항과 향후 사업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관련 기관별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 3월 신세계프라퍼티로부터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지정 신청안을 제안받은 후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을 통해 이를 검토해 왔다. 시는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중 경기도에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르면 상반기 중 세계적 IP사를 유치하는 한편 관광단지 지정이 승인되면 내년 초 시에 관광단지 조성계획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현재 신세계프라퍼티는 2029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화성국제테마파크가 조성되면 2만5000 명 규모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20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세계적 IP사 유치를 통해 화성국제테마파크가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조성해주기를 바란다"며 "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화성시도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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