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공시 첫 상장사는 '키움증권'…'주주환원율·PBR 올리겠다'

키움증권이 밸류업 공시 1호 상장사가 됐다.

키움증권은 28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전날 KB금융이 공시를 했으나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밝힌 공시가 아닌, 4분기 중 관련 계획을 담은 공시를 내겠다는 안내공시였다.

이날 키움증권은 기업 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서 주주환원율 30% 이상,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 달성 등을 3개년 중기 목표로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또 사업부문별 전략을 수립하고 해외 투자자 비중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핵심지표를 공유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앞서 올해 초 취임한 엄주성 사장은 발행주식의 8%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소각하고,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유지하는 등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밝힌 이날 키움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63% 하락한 12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자본시장부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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