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상, 캄보디아 총리와 회동 '亞 사업확장 모색'

조 부회장 "캄보디아는 잠재력 있는 나라"
훈 마넷 총리 "신설 'HS효성' 출범 관심"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지난 17일 한국-캄보디아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찾은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서울 모처에서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효성그룹은 이날 예방에서 조 부회장이 효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소개하며 중국과 베트남에 대한 투자 성공 사례와 스판덱스·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을 설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조 부회장은 훈 마넷 총리에게 "캄보디아는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발전 잠재력 있는 나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효성그룹은 중국, 베트남에서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며 "캄보디아 정부에서도 관심과 지원 확대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훈 마넷 총리는 이에 대해 "캄보디아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린다. 새롭게 출발하는 HS효성에 관심 있다"며 "캄보디아로의 진출과 투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17일 조현상 효성 부회장(왼쪽)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서울 모처에서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효성그룹]

효성은 캄보디아로 타이어보강재와 폴리프로필렌,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을 수출하고 있다. 효성그룹은 "자동차, 타이어 회사 등 외국 기업들이 캄보디아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현지 비즈니스 규모도 지속해서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앞서 2005년 '한·중·일 차세대 지도자', 2007년 세계경제포럼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선정됐다. 현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업산업 자문위원회 이사와 한국-베트남 경협위원장을 맡는 등 재계 대표 차세대 경영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산업IT부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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