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일기자
클럽 버닝썬 사건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았던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말레이시아 한 갑부의 생일파티에서 포착됐다. 그는 빅뱅 노래를 부르며 행사를 뛰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승리가 한 말레이시아계 갑부의 생일 파티에서 빅뱅의 히트곡을 열창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승리는 마이크를 잡고 빅뱅 노래를 불렀다. 특히 빅뱅의 '뱅뱅뱅'을 부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해당 장면을 촬영한 사람은 "승리, 빅뱅 빅뱅"을 외쳤다. 앞서 승리는 지난 1월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한 레스토랑 행사를 진행하며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곳에 데리고 오겠다"며 지드래곤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당시 그는 빅뱅 유닛 GD와 태양의 '굿 보이'(GOOD BOY)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으로 누리꾼들에게 비난받았다.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한 승리는 2019년 클럽 버닝썬 사건에 연루돼 성매매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상습도박과 성매매처벌법(성매매·성매매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등 총 9개 혐의를 받고 징역 1년 6개월 형을 받았다. 지난해 2월 출소한 승리는 해외와 클럽 등지에서 포착됐다. 빅뱅을 탈퇴했음에도 승리는 해외에서 빅뱅의 명성을 이용해 출소 후 행사를 뛰고 있는 모습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빅뱅 팔이 그만해라", "또 사업하나", "확실한 범죄 사실이 얼마나 많은데 벌써 나와서 뱅뱅뱅 거리냐", "승리 같은 사람이 돈 버는 게 화가 난다", "머리가 뱅뱅 돈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