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드랩'은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드랩의 AI 이미지 자동 생성 기술이 커머스앱 포켓CU와 CU 편의점 운영에 사용되는 상품 이미지 제작에 활용된다. 상품 이미지 제작에 고정적으로 드는 시간과 비용 감축이 기대된다.
지난해 기술검증(PoC) 계약 체결 후 수 개월 간의 솔루션 도입 테스트를 통해 98%가 넘는 상품 인지 및 대상 추출 정확성 향상을 확인했고, 이번 계약으로 이어지게 됐다.
드랩아트는 쇼핑몰 이미지 자동 제작 AI 솔루션으로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종류의 상품 이미지를 AI가 자동으로 생성한다.
원본 이미지의 배경을 제거하고 배경, 소품, 빛, 그림자 등을 새로 생성하는 이미지 생성 기능뿐만 아니라 마네킹을 실제 사람으로 바꾸거나 기존 모델의 얼굴을 다양한 인종으로 바꾸는 등의 AI 모델 생성 기능까지 지원한다.
이주완 드랩 대표는 "앞으로도 꾸준한 기술 혁신을 통해 생성형 AI 기술이 실제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랩은 지난달 광고 배너 자동 생성 기능을 출시했다. 상품 이름과 콘셉트, 배너 사이즈 등 기본적인 정보만 입력하면 이미지뿐만 아니라 카피까지 AI가 자동으로 만들어내는 기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