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이천시는 관내 중소 제조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수출물류비'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이 사업은 300만원 한도 내에서 수출 신고된 물류비의 70%까지 지원해 주는 것이다. 희망 업체는 이달 31일까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6월부터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사업체에 물류비를 지원하게 된다.
시는 앞서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16개 사업체에 수출물류비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지원 대상을 21개 업체로 늘렸다.
시는 이와 별도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6월에 일본(도쿄, 오사카), 10월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해외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최근 고환율에 따른 물류비 상승으로 수출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조금이나마 운송비 부담을 줄여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