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기자
SK가스가 유휴 정보기술(IT) 자산 재활용을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나섰다.
SK가스는 7일 경기도 성남 SK가스 본사에서 서버·스토리지 등 유휴 정보기술(IT) 자산 106대를 사회적 기업 '행복ICT'에 기부하는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SK가스 사내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이 완료됨에 따라 발생한 유휴 IT 인프라 자원을 최대한 의미 있게 재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SK가스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차세대 방화벽 기반의 보안 체계를 전사로 확대하기 위한 인프라 전환 작업을 마쳤다.
SK가스는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유휴 IT 자산을 행복ICT의 'ICT Infra ECO' 사업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ICT Infra ECO 사업은 장애인을 고용해 기부받은 노후 IT 자산을 분류·분해·청소·조립 등 공정 작업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재생 가능한 기기를 판매하며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공익을 위해 활용한다.
행복ICT는 SK가스로부터 기부받은 자산의 평가금액만큼 중고 태블릿PC를 구입해 SK디스커버리그룹 산하 '희망메이커' 프로그램 연계 기관인 한솔종합사회복지관에 기증할 계획이다.
박성혁 SK가스 IT전략지원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IT 혁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