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령기자
롯데홈쇼핑이 3년 동안 2116억원 규모의 홈쇼핑 상생협력 프로그램 시행을 약속했다.
동반성장위원회와 롯데홈쇼핑은 7일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은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약 대기업이 기업 특성에 부합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동반위는 올해부터 전국 17개 시·도를 구심점으로 하는 지역 동반성장 활성화에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협약기업이 지역 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도입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을 협약에 신규 반영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홈쇼핑은 올해부터 향후 3년간 2116억원 규모로 홈쇼핑 산업의 특성에 부합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하도급, 위수탁, 납품, 용역 등 협력 거래에서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 준수를 위해 노력하며,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생산성 향상 지원,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동반성장 펀드 조성 등을 통해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해 힘쓴다.
또한 롯데홈쇼핑은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발굴해 온·오프라인 입점을 지원하는 등 지역 동반성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협력 중소기업의 경우 생산성 향상 등 혁신 노력 강화,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및 가격경쟁력 제고, 임직원 근로 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동반위는 롯데홈쇼핑과 협력 중소기업의 양극화 해소 및 동반성장 활동이 원활하게 실천될 수 있도록 기술 및 구매 상담의 장을 마련하는 데 적극 협력하고, 우수사례 도출·홍보를 지원한다.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은 “향후에도 롯데홈쇼핑과 지역사회가 협업할 수 있는 동반성장 모델을 적극 발굴해 동반성장 실천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