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수확 기쁨에 교육·체험까지

삼성동에 지상 1층~지상 3층 규모...농업회사법인 둥구나무(주) 운영

이장우 대전시장이 2일 테마형 대전팜 개장식에서 시설들을 둘러보고 있다. / 대전시

대전 원도심의 공실에 스마트팜을 조성해 이곳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해 교육하고 체험하는 공간이 2일 문을 열었다.

대전시는 이날 이장우 시장을 비롯해 이상래 시의회 의장, 박희조 동구청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마형 대전팜 개장식 행사를 개최했다.

동구 우암로 72(삼성동)에 위치한 테마형 대전팜은 지상 1층~지상 3층 680㎡ 규모로 농업회사법인 둥구나무(주)가 운영을 맡았다.

지상 1층에는 주차장과 함께 수직 3단으로 이루어진 버터헤드 상추 등 엽채류 스마트팜, 지상 2층에는 아쿠아포닉스 시설과 저온성 버섯 재배시설, 새싹삼, 감자 재배시설, 교육장 등이 있고 지상 3층에는 새싹 스마트팜, 허브 체험장,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졌다.

테마형 대전팜의 방문 체험 및 관람은 운영사인 둥구나무(주)와의 사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앞으로 도시형 스마트팜 확산과 대전형 스마트 농업 첨단산업밸리를 조성해 스마트 농산업 발전과 청년농 일자리 창출,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은행 인도 대표단은 지난 22일 한국의 선진 스마트팜 기술을 체험하고 적용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기술연구형 대전팜을 방문했다. 대표단은 수직농장 딸기 재배실과 7개의 기후모사 환경제어실 등 스마트팜 농업 기술을 현장에서 확인했으며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사업화에 성공한 AI기반 노지 스마트팜 솔루션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충청팀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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