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현지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4·10 총선 사전투표율이 30%를 넘겨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두고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성난 민심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강선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위대한 국민께서 투표로 주권자의 힘을 보여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 출범 2년 만에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사회, 복지, 문화 모든 영역에서 뒷걸음질 쳤다"며 "민생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신과 가족, 측근의 안위를 챙기는 후안무치한 정권에 우리의 삶과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살릴 마지막 골든타임이 바로 이번 총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미처 투표하시지 못한 분들은 본 투표일인 4월 10일,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동영 새로운미래 선임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은 무능과 독선, 무지와 오만의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의 뜻을 보여주셨다"며 "동시에 진영과 정당의 이익을 위해 정쟁만 일삼는 거대 양당에도 엄중한 경고를 보내주셨다"고 밝혔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자들을 투표로 응징하겠다는 뜨거운 심판의 의지를 국민께서 보여주셨다"며 "한 장의 투표로 대한민국은 한 뼘만큼 민주주의에 다가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