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이준경기자
최선국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1)은 4일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관련,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단일 의대 의사결정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최 의원은 지난 3월 18일 김 지사가 국립의대 신설을 통합에서 단일 의대 공모로 정책을 급선회한 것에 대해 “도민의 숙원 사업인 의대 유치가 지사의 말 한마디에 손바닥 뒤집듯 뒤집혔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최선국 전남도의원
이어 “공정한 공모를 통한 단독 의대 방식의 의대 신설이 가능할지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며 “첫 단추부터 독단과 비밀로 잘못 채운 집행부를 신뢰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출범된 ‘전남 국립의대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에서 도의회의 참여를 배제하고, 최근 보건복지국 소속 의대유치추진단을 자치행정국으로 이관한 점 등 의회와의 협치를 외면한 김 지사의 행보를 지적했다.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을 맡은 최 의원은 “이 상황이 시정되지 않으면, 보건복지환경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며 “김 지사가 일방적 도정이 아닌 도민과 도민의 대변기관인 의회와의 협치의 장으로 다시 나와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