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글로벌 'Top 10' 금융도시 진입 성공

세계 금융도시 경쟁력 측정 지수에서 10위 기록
'핀테크 순위' 상승… 디지털금융 경쟁력 입증
5대 평가항목 모두 상위권… 금융도시 경쟁력 강화

서울시가 세계 10위의 금융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측정하는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 따른 것으로, 경쟁시인 파리(14위), 베이징(15위), 도쿄(19위)보다 높은 순위다.

21일 시는 영국 글로벌 컨설팅그룹 지옌사가 2007년부터 전 세계 도시의 국제금융경쟁력을 평가하는 GFCI에서 서울시가 133개 도시 중에 10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옌사는 한국시간 이날 18시 온라인 웨비나를 통해 관련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GFCI 35차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9월 발표된 GFCI 종합순위인 11위보다 1계단 상승한 10위에 올랐다. 서울시는 여의도 금융중심지 활성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5대 평가항목 모두 상위 15위권 내에 진입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서울시의 5대 평가항목 순위는 기업환경 13위, 인적자원 7위, 인프라 10위, 금융산업 발전 13위, 도시평판 12위이다. 이밖에 GFCI 내 '핀테크 순위' 역시 지난해 9월 순위보다 1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하며 디지털금융 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국제금융센터지수 순위 상승은 최근 서울의 글로벌 금융도시로서의 매력과 경쟁력이 충분히 반영된 것"이라며 "서울시는 향후 더 많은 해외 기업과 자본, 인재 등이 모여들 수 있는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로써 그 위상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사회부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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