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최근 홍콩에서 끝난 필마트와 아시아 비디오 서밋에서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와 OTT 플랫폼의 아시아 진출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고 19일 전했다.
필마트는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TV·필름 마켓이다. 문체부와 콘진원이 마련한 한국 공동관에는 국내 방송영상콘텐츠 기업 열여덟 곳이 참여했다. MBC, CJ ENM, SBS 콘텐츠허브, KBS 미디어, LG 유플러스, SLL 중앙, KT스튜디오지니, 하이브, 리안컨텐츠, 복콘텐츠, 빅하우스엔터테인먼트, 아몬드컴퍼니, 비스타컴퍼니 등이다. 수출 상담 471건을 진행해 5600만 달러(약 741억 원)의 실적을 냈다.
아시아 비디오 서밋은 아시아 태평양 권역의 영상 산업 동향과 발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다. 콘진원은 LG 유플러스와 함께 'K-콘텐츠의 아시아 진출 전략 및 방향'을 주제로 아시아 콘텐츠 관계자들과 소통했다. K-콘텐츠 산업 현황과 방송영상 글로벌 진출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아시아 시장에서의 플랫폼 진출 전략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정우 LG 유플러스 팀장은 "이번 발표를 발판 삼아 5G 멀티뷰, VR, 라이브 송출 기술을 활용한 K-팝 실시간 공연과 오리지널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국내 방송영상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베트남 텔레필름, 도쿄 티프컴 등에서도 한국 공동관을 운영한다. 구경본 콘진원 방송영상본부장은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와 OTT 플랫폼이 아시아 시장을 필두로 발돋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