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악취로 개선이 시급한 관내 합류식 하수관로의 분류식 정비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설계를 시작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사업 추진이 미뤄져 왔다. 하지만 최근 국회, 환경부 협의 등을 통해 국비를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를 위해 국고보조금 221억원 등 총사업비 317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최근 설계, 심사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시는 이달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해 2026년까지 오수관로 16.01km를 신설하고 1312가구의 배수설비를 정비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상반기에는 은계동, 원동, 갈곶동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오산동, 청학동에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 불편을 초래했던 하수도 악취 문제가 해소되는 것은 물론 생태하천인 오산천 수질도 개선될 것"이라며 "공사기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 조기에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