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김건완기자
전남도 양대 체전 준비에 야심 찬 영광군(군수 강종만)은 15~17일 3일간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와 실내 보조체육관에서 '제10회 현정화배 천년의 빛 영광 전국 오픈 탁구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회는 최근 영광군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명실상부 대한민국 탁구 여제 현정화 감독이 명예 위원장인 현정화배 추진위원회에서 주관했다.
대회는 라지볼(시니어)부와 일반부로 나눠, 단식·복식·단체전 등 다양한 종목에 2500여 명의 탁구 동호인들이 참가, 대회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16일 오후에 열린 개회식에서는 대회 참가자 2명과 88년 서울올림픽 탁구 복식 금메달리스트인 현정화·양영자 듀오가 오랜만에 합작, 복식 시범경기를 펼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했다.
군은 다음 달 열릴 '제63회 전라남도 체육대회'와 '제32회 전라남도 장애인 체육대회'의 성공개최에 앞서 각종 체육대회를 열고, 체전 분위기 조성에 힘쓴다.
탁구대회에 이어 25~내달 4일 11일간 80개 팀, 1200여 명이 참가하는 "제4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를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각지의 탁구 동호인들이 방문, 우리 군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고 가족·친지와 함께 재방문 의사를 드러내 기쁘다"며 "연이은 대회의 유치와 개최로 올해 1000만 관광객을 달성, 전남 양대 체전의 성공적 개최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