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원기자
한국전자홀딩스가 강세다.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에 1조4000억원을 투자하고 물류센터 구축도 하겠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후 2시29분 기준 한국전자홀딩스는 전일 대비 4.85% 상승한 973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은 최근 한국 사업 확대를 위해 앞으로 3년간 11억달러(약 1조4471억원)를 투자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서에는 2억달러를 투자해 올해 안에 국내에 축구장 25개 크기와 맞먹는 18만㎡(약 5만4450평) 규모의 통합물류센터(풀필먼트)를 구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내 물류센터 확보로 상품의 배송 기간을 크게 줄여 경쟁력을 키우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편 한국전자홀딩스는 2022년과 지난해 케이이씨디바이스 산업단지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및 운영사업 국책과제에 1, 2차 선정된 바 있다. 또 2021년에는 쿠팡의 물류센터 건설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