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물가 안정에 366억원 투입...6대 수산물 600t 푼다

수산물 물가 안정 위해 할인 행사 지원
대중성 어종 비축물량 시장 공급

해양수산부가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할인 지원에 366억원을 투입한다. 해수부는 오징어와 고등어 등 대중성 어종 6종의 정부 비축 물량 최대 600t(톤)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14일 수산물 물가 안정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3월과 4월 두 달 간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 다양한 할인 지원에 366억원을 투입하고, 수급 불안품목은 정부 비축 물량을 신속하게 공급하기로 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주는 행사다. 소비자는 행사 참여 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후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에 가면 간단한 본인 확인 후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또 해수부는 올해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참조기, 마른멸치 등 대중성 어종 6종의 정부 비축 물량 최대 600톤을 시장에 공급해 민생 안정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14일부터 소비자에게 시중가격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3월 수산물 할인행사(3월 7일부터 24일)지원 품목도 최대 9개로 확대해 대중성 어종 외에도 멍게, 우럭 등 봄 제철 수산물까지 폭넓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오징어를 비롯한 주요 수산물이 4월 이후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에 3월이 올 한 해 수산물 물가 관리에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한달간 정부 비축물량을 신속하게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했다.

세종중부취재본부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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