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카우, 다음달 그룹 god '관찰' 저작권 옥션

수익증권 발행 증권신고서 제출
쏜애플 ‘한낮’과 내달 옥션 진행
‘관찰’ 3월15일, ‘한낮’ 3월20일부터

음악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는 국민 그룹 지오디(god)의 곡 '관찰'과 인디밴드 쏜애플의 곡' 한낮'에 대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제공 = 뮤직카우

전날 뮤직카우는 금융감독원에 지오디 '관찰'의 저작인접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수익증권 5000주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냈다. '관찰'은 god 1집 대표곡 중 하나로 독특한 콘셉트의 뮤직비디오와 비트로 화제를 모았던 곡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뮤직카우는 밴드 쏜애플 '한낮'의 저작인접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수익증권 2500주를 발행하기 위한 증권신고서도 제출했다. 4인조 인디밴드 쏜애플의 '한낮'이 수록된 앨범은 2016년 발매 당시 초도 제작 물량을 예약 주문만으로 매진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신고서에 대해 별도의 정정 요구가 없으면 '관찰'은 다음 달 15일부터 21일까지, '한낮'은 다음 달 20일부터 26일까지 옥션이 진행된다. 옥션 시작가는 '관찰'이 3만2000원, '한낮'이 1만4000원이다. 발행 수량이 전부 상한가(시작가의 +30%)로 채워지면 옥션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앞서 뮤직카우는 지난 16일에는 가수 산이&레이나의 곡 '한여름 밤의 꿀', 지난달 30일에는 가수 #안녕의 곡 '너의 번호를 누르고'에 대한 증권신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했다. 지난해 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후 꾸준히 후속 증권신고서 제출 간격을 줄여나가며 옥션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고객 여러분께서 오랜 시간 옥션 재개를 기다려 주신만큼 더 활발하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해 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옥션 활성화가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스포츠팀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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