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이동국기자
부산교육청이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고 올바른 식생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추진해 온 정책들이 교육부 주관 각종 공모전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시 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지난해 교육부에서 실시한 ‘2023년 학교급식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유아 영양·식생활 교육자료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각각 획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한 달간 실시한 ‘2023년 학교급식 우수사례 공모전’은 현장의 학교급식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시도교육(지원)청, 학교, 유치원을 대상으로 열렸다.
부산교육청은 교육(지원)청 분야에서 ‘속속들이 살피고 쏙쏙 맞춰 지원하는 유아기 영양 채움! 소규모 사립유치원 급식’ 사례로 우수상을 획득했다. 맞춤형 급식 컨설팅과 관리지원을 통한 소규모 사립유치원 급식의 안정적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교육청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5개 교육지원청에 소규모 사립유치원 급식 관리 지원을 위해 전담 순회 영양교사를 각 1명씩 배치했다. 이들은 월별 식단작성, 영양 관리, 위생·안전관리와 컨설팅, 식생활 지도·영양상담, 학부모 교육 등을 지원하며 현장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수상한 우수사례는 자료집 발간, 학생건강정보센터를 비롯한 홈페이지 탑재 등을 통해 학교급식 관계자 연수 시 공유·활용할 예정이다.
‘유아 영양·식생활 교육자료 공모전’은 누리과정과 연계한 영양·식생활 교육자료를 발굴·확산해 식생활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처음 열렸다.
이 공모전에는 배점희 북부교육지원청 교사 등 순회 영양교사들이 ‘텃밭에서 자라는 채소에 대해 알아보기 등 영양·식생활 교육 꾸러미’로 기관 유일 최우수상을, 최혜진 동래교육지원청 순회 영양교사는 ‘쌀아! 넌 누구니?’로 개인 장려상을 받았다.
이들의 소규모 사립유치원 영양교육 우수사례는 교육부에서 발간하는 유아 영양·식생활 교육 자료집에 실리고, 홈페이지에도 탑재할 계획이다.
곽정록 시 교육청 인성체육급식과장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우리 교육청의 학교급식 정책의 우수함을 많은 이에게 인정받은 성과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