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KGC인삼공사는 최근 1년간 정관장 매장에서 판매된 주요 제품의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대표적인 업무지구인 서울 강남과 서초, 여의도 등에서 스테디셀러인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판매량이 많았다고 24일 밝혔다.
이 지역의 구매 연령층도 젊은 직장인 비중이 높은 3040세대가 약 4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국내산 6년근 홍삼농축액에 정제수만 넣어 스틱형 파우치에 담아낸 정관장의 대표 제품이다. 바쁜 업무 중 피로회복이 필요한 순간 스틱으로 한 포씩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관광특구인 서울 명동 부근 매장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뿌리삼'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판매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뿌리삼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의 면세점 매출도 정관장 전체 제품군과 비교해 2.4배가량 높다.
정관장 브랜드별 구매 트렌트[사진제공=KGC인삼공사]
정관장의 최고급 프리미엄 라인인 '황진단'은 서울 평창동과 한남동, 대구 수성구 등 전통적인 부촌에 위치한 매장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황진단은 정관장 홍삼과 귀한 전통 원료들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환 1개당 2만원대다. 상위 0.5%의 천삼'을 주원료로 하고 건강기능식품 최초로 금박을 적용한 신제품 '황진단 천 노블라인(20환)'은 150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VIP 선물로 인기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 '상황버섯 달임액'과 '영지차가버섯 달임액'은 서울 아산병원 등 대형병원 인근 매장을 중심으로 매출 비중이 전체 평균 대비 5~10배 이상 높았고, 2030세대가 선호하는 '활기력'은 젊은 유동 인구가 많은 수원 인계동이나 대전 중앙로역에 위치한 매장에서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전립선 건강 개별인정형 원료로 공식 인정받은 홍삼오일을 주원료로 한 '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은 경동시장, 광장시장과 등 서울의 대형 전통시장 인근 상권과 탑골공원 등 50대 이상 유동 인구가 많은 매장에서 인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