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Q 공적자금 1187억 추가 회수…회수율 71%

지난해 말 누적 120.5조 공적자금 회수

금융당국이 오는 5월 가동을 앞둔 '대환대출' 인프라에 연말까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복도에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대출금리를 한눈에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도록 한 대환대출 플랫폼을 구축해 주담대 이자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4분기 중 공적자금 1187억원을 회수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수액은 2022년 9일 수협중앙회로부터 상환받은 국채 7574억원 중 지난해 4분기 만기도래분 800억원과 과거 금융기관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리금융공사(현 케이알앤씨, 예보 자회사)에 지원한 대출금의 이자 수입 364억원 등에서 발생했다.

이번 자금 회수로 정부는 1997년 11월 이후 투입한 공적자금 168조 7000억원 중 지난해 말 기준 120조 5000억원을 돌려받았고, 회수율 71.4%를 기록했다. 정부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공적자금을 조성해 금융기관 부실을 정리했었다.

주홍민 금융위 구조개선정책관은 "앞으로도 정부와 예금보험공사 등 관계기관은 금융회사 지분 등 보유자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원활한 매각을 통해 공적자금 상환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제금융부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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