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현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우수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올해 전년 대비 500억원 증액해 3000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청년전용창업자금은 기술성과 사업성은 보유하고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한 청년 창업기업을 위해 장기·저리로 공급하는 정책자금이다. 지원 대상은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인 청년 창업기업이다. 기업의 신용등급 및 재무 상태 대신 창업 아이템과 사업 계획을 중심으로 평가위원회를 거쳐 선정된다.
자금 지원 한도는 기업당 최대 1억원이며, 연 2.5% 고정금리다. 다만 제조업 및 혁신성장 분야, 지역주력산업, 뿌리산업 등 중점 지원 분야 영위 기업의 경우 최대 2억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중진공 청년전용창업자금은 2012년부터 지원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만9737개 사를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한 해 동안 청년 창업기업 2316개 사에 2500억원을 지원했으며, 2605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고금리,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복합위기 지속으로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청년 창업자들이 국가 경제 이끌어 갈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