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민기자
차기 한국대부금융협회장에 김태경 금융감독원 전 국장이 내정됐다. 지난 10일 대부금융협회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김 전 국장을 만장일치로 최종 후보에 설정했다.
공모에는 민간 출신 1명, 금감원 출신 3명이 지원했다. 1차 서류심사 후 금감원 출신 3명으로 압축됐으며 면접 심사까지 이뤄졌다. 김 전 국장은 1963년생으로 1982년 한국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금감원 여전감독국장, 저축은행감독국장, 상호금융협력관 등을 지냈다. 현재 KS신용정보 비상임이사와 숭실대학교 교수를 맡고 있다.
3월 협회 전체 회원사가 참석하는 총회를 열고 김 전 국장에 대한 찬반 투표가 진행된다. 전체 회원사 3분의 1 이상이 투표에 참석하고, 김 전 국장이 이 중 과반의 찬성표를 얻는다면 3년 임기의 협회장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