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신임 산업1차관 '올해 민생 안정·경제 활력 제고에 집중'

강경성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올해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강 차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수출과 투자, 지역 경제라는 3가지 키워드를 염두에 두고 정책 추진의 속도와 성과를 높여가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출 플러스 전환'이라는 경제회복 흐름을 만들어 냈지만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외 여건이 올해에도 녹록지 않다고 우려하며 "경제회복의 온기가 아직 국민의 삶 구석구석까지 퍼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 회복도 절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강 차관은 "우리나라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기술·인력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초격차 역량 확보, 킬러규제 혁파, 핵심인재 양성 등의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주력 제조업 전반에 친환경 및 인공지능(AI) 자율제조로 대표되는 디지털 전환을 확산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공급망 위기에 대비한 신속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공급망 핵심 품목은 자립화·다변화·비축 확대를 통해 경제 안보를 확립해야 한다"며 "대규모 지방 투자를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구석구석 온기가 도는 지방시대를 만들어 나가고, 기업 성장 사다리의 핵심인 중견기업 정책도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