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서영서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압해 신장∼복룡 도로 시설 개량공사 중 압해읍소재지부터 압해대교에 이르는 6㎞ 구간에 대해 4차로로 확장하기 위한 타당성 재조사 안이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의결다고 12일 밝혔다.
압해읍을 관통하는 국도 2호선 및 77호선의 통행 효율성 및 안정성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65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압해읍 신장리∼복룡리 간 총연장 10.71㎞에 대해 국도 설계기준에 맞는 2차선 도로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8년 3월에 착공했다.
2023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었으나 천사대교 개통 이후 일일 교통량이 2차로 적정교통량 9400대를 초과한 1만2664대로 폭증하고 교통사고가 급증하는 등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차로수 확대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신안군은 자체 타당성 용역을 시행해 사업 시행처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4차로 확장을 건의했으며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총사업비가 658억에서 900억원대로 증가함에 따라 타당성 재조사 대상 사업으로 분류해 2023년 상반기부터 KDI로부터 타당성 재조사를 받았다.
이에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의결되면서 255억원이 증가한 913억원의 추가사업비를 확보, 압해 신장교차로∼압해읍 소재지 간 6㎞에 대해 4차로 확장공사가 추진될 수 있게됐다.
박우량 군수는 “이번 타당성 재조사 결과는 급성장한 신안군의 현재와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분석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로써 향후 신안군의 대규모 사업추진 시 긍정적 영향력을 미칠것으로 기대한다”며 “본 사업이 확정되기까지 함께 노력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타당성 재조사를 위해 잠시 중단됐던 신장∼복룡 간 도로 시설 개량공사는 앞으로 약 6개월간의 설계변경 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 내 재착공할 예정이며 4차로 확장에 따라 최종 준공 시기는 2024년에서 2027년으로 약 3년의 추가 공기를 거쳐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 후 김대중대교, 압해대교, 천사대교, 압해∼화원 연도교 등을 통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함에 따라 지역주민 및 도로 이용자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완화되고 물류비 절감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