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진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일시 휴전 종료를 한 시간 여 앞두고 가자지구 접경 인근 이스라엘 지역에서 1일(현지시간) 오전 로켓 경보 사이렌이 울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주요 외신은 이스라엘 공영 방송 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지난달 24일 양측이 일시 휴전에 들어간 이후 로켓 경보 사이렌이 울린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이 요격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하마스 측의 언급은 아직 없는 상태다.
외신은 하마스 측 셰하브 통신을 인용해 이날 오전 가자지구 북부에서 총소리와 여러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24일부터 나흘간의 일시 휴전에 들어갔다. 이후 카타르, 이집트, 미국 등의 중재로 휴전했으며 두차례에 걸쳐 사흘간 연장됐다. 휴전이 연장되지 않으면 현지시간으로 1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 종료된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일시 휴전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