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기자
요즘 핫하다는 맨발걷기에 입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모든 운동이 다 그렇듯 안전이 최우선이다. 우선 천천히 시작해야 한다.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앞마당이나 뒷마당, 지면이 익숙한 집 주변에서 맨발로 시간을 보낸다. 처음에는 낯선 질감이 촉각을 압도한다. 처음 맨발로 걷는 사람에게는 처음 10분 정도가 가장 어려울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시간 이후(때때로 포기하려던 순간) 일이 상당히 쉬워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맨발로 걷다가 불편하면 신발을 신는게 좋다.
무엇보다 맨발로 걷고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발걸음은 항상 부드럽고 가벼워야 하지만 때로는 조심스럽고 조심스러워야 한다. 야외에서는 표면이 부드럽고 푹신하고 잔디, 흙, 모래가 있는 장소를 선택해야 한다. 풀숲은 피하는게 좋다. 발을 디디는 위치를 볼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잔디나 흙, 나뭇잎 더미에서 발을 질질 끌지 말아야 한다. 숨겨진 위험이 존재할 수 있다. 밟는 곳을 조심하고 똑바로 내려 놓아야 한다. 장애물 주위에서 발을 회전하고 움직일 때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
밟고 있는 것의 느낌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발걸음을 멈춰야 한다. 발을 디디기 전에 주의 깊게 살펴보았음에도 뾰족한 것을 밟게 되는 경우가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체중을 발의 다른 부분으로 빠르게 이동시키는 것이다. 초기에는 앞의 지면에 위험이 있는지 조사하는 데 평소보다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 자연스러운 일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래를 내려다볼 필요가 줄어들고 많은 표면에서 주기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컨디션이 좋아지면 발바닥이 더 두꺼워지고 발의 근육과 힘줄이 빠른 재구성에 더 잘 적응하게 되므로 문제가 덜 될 것이다.
맨발걷기는 혼자도 좋지만 가족, 친구, 지인, 유경험자 등과의 동반이 좋다. 많은 맨발걷기 행사에 참여하면서 입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