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와 결혼 예정' 전청조 스토킹 혐의 체포…접근금지 조치(종합)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뒤 사기 전과설 등 구설에 휘말린 전청조씨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씨./김현민 기자 kimhyun81@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주거침입 혐의로 전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이날 오전 1시9분께 성남시 중원구 남씨 모친 집을 찾아와 수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는다. 전씨가 "아는 사람인데 집에 들여달라"며 집에 들어가려 하자 남씨 가족이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전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전씨는 남씨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자 남씨 모친 집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남씨 가족이 신고한 직후 잠시 현장을 떠났다가 경찰관이 남씨 가족으로부터 진술을 받고 있던 사이 집 안으로 들어가려 해 주거침입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전씨를 조사한 뒤 이날 오전 6시20분께 우선 석방했고, 향후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전씨의 스토킹 행위를 막기 위해 남씨 주변 100m 이내 접근과 전화·문자 등 전기통신 이용 접근을 금지하는 긴급응급조치를 결정했다. 남씨에게는 스마트워치 지급 등 안전조치를 할 예정이다.

최근 남씨와 전씨는 결혼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으나, 이후 전씨가 사기 전과가 있다는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됐다.

사회부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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