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엠게임은 올해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179억원, 영업이익 37억원, 당기순이익 48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역대 2분기 매출 가운데 최대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5.1%, 22.4% 늘었다. 영업이익은 6.4%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로는 매출 385억원, 영업이익 79억원, 당기순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1%, 3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 감소했다.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과 북미, 유럽 ‘나이트 온라인’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나이트 온라인’ 북미, 유럽 신규 서버 오픈 후 매출이 증가하면서 공동 개발사에 지급하는 수수료도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지난 7월 중국 게임사 킹넷과 그래픽 리소스를 활용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킹넷이 ‘열혈강호 온라인’ 그래픽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MMORPG ‘전민강호’는 지난 2일 중국에 출시해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까지 올랐다. 엠게임은 계약금 275만달러를 지급받고 로열티를 받는다. 모바일게임의 국내 퍼블리싱 서비스를 맡았다.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은 하반기 개인간 전투 시스템과 신규 신수(펫)등을 추가하는 업데이트와 중추절, 국경절, 광군제 등 굵직한 시즌 이벤트를 실시한다.
자체 개발 방치형 모바일RPG(역할수행게임) ‘퀸즈나이츠(Queen's Knights)’도 이달 중 출시한다. 누구나 쉽게 즐기면서 지속적으로 성장을 체감해 나가는 방치형게임 본질에 집중했다. 지난달 실시한 원스토어 베타테스트에서 유저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신규 퍼블리싱게임과 자사의 횡스크롤 MMORPG ‘귀혼’ IP를 기반으로 기존 게임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모바일로 옮긴 MMORPG ‘귀혼M’을 출시한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상반기는 PC 온라인게임의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 2분기 모두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탄탄한 게임성의 방치형 모바일게임 ‘퀸즈나이츠’를 출시한다"며 "온라인게임의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이상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