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부산시가 사하구 신평·장림 생활권, 사상구 괘법·감전 생활권 등 2개 권을 15분 도시 제2차 해피챌린지 대상지 대표 생활권으로, 동구 좌천·범일 생활권, 북구 만덕 생활권 등 2개 권을 시범 사업지로 각각 선정했다.
해피챌린지란 15분 도시의 모델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3∼5년간 대표생활권에는 각 300억원, 시범 사업지에는 각 25억원이 투자된다.
사업은 ▲들락날락, 하하센터, 선형공원 등 시민 소통 교류 공간을 조성하는 기반 시설(인프라) 구축·개선사업 ▲근린주거(상권)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으로 구분된다.
제2차 해피챌린지 대표생활권으로 선정된 신평·장림 생활권과 괘법·감전 생활권은 심사평가 시 동서 균형 발전과 다양한 소통?교류 공간 확보로 커뮤니티 회복 가능성 부분에서 높게 평가됐다.
시는 연내 4개 생활권에 대한 전략계획을 마무리하고 2024년도 본예산을 편성해 순차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생활권별 특정된 사업 중 상대적으로 절차가 단순한 과제는 내년 1월 즉시 착수한다.
경찰청·교육청 등 관련기관의 협의, 지역주민의 사회적 합의 등 사전절차가 필요한 과제는 관련 절차 이행 후 순차 추진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제2차 해피챌린지 대표생활권으로 선정된 사하구와 사상구는 서부산권 전체를 시민이 행복한 15분 도시로 앞당길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5분 도시 전략과제인 들락날락, 하하센터, 생활체육시설 등을 시 전역으로 확산해 15분 도시 조성을 앞당기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해 8월 제1차 해피챌린지 대상지로 부산진구 당감·개금 생활권을 대표 생활권으로, 영도구 신선·남항 생활권과 수영구 망미·수영 생활권을 시범 사업지로 각각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