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일진전기, ‘상온 초전도체’ 개발 기대감…초전도 분말·선재 제조업 부각↑

일진전기가 강세다. ‘상온 초전도체’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초전도 분말·선재 제조업을 영위하는 일진전기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10시59분 현재 일진전기는 전일 대비 9.59% 상승한 1만1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상온과 대기압 조건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초전도체에 관한 논문이 올라왔다. 저자로는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와 회사 연구자, 권영완 고려대 연구교수, 오근호 한양대 명예교수, 지난해까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근무했던 김현탁 박사 등이 포함됐다.

상온 초전도체는 과학계의 오랜 꿈 중 하나다. 초전도 현상은 금속 등에서 전기저항이 어느 온도 아래에서 0이 되는 현상을 말한다. 전기 저항을 없애면 저항이 소모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어 자기부상열차나 전력망 등에 사용처가 무궁무진하지만, 현재는 극저온이나 초고압에서만 초전도 현상을 구현할 수 있어 활용도가 낮다.

한편 일진전기는 저압부터 초고압까지 다양한 전압의 전선을 비롯해 변압기, 차단기 등의 중전기기, 그 외 전력 시스템을 구성하는 전력기기 등을 생산하는 종합 중전기 기업이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사업 목적 중 하나로 초전도 분말/선재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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