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물가상승률 8월부터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안팎 등락'

물가 상황 점검회의 개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국은행은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 이어 2%대를 이어갔으나 8월부터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2일 오전 본관 16층 회의실에서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웅 부총재보는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집중호우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예상대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며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 상승률도 개인서비스물가 오름폭이 점차 축소되면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를 기록, 25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8월에는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총재보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연간 3.3%)를 다소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완만한 둔화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라며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기상여건,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경제금융부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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