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학·연·관 협력 … 산자부 ‘지역혁신 클러스터 육성사업’ 공모 선정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협력, 최종 선정 … 국비 45억원 포함 73억여원 투입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중심 해양정보통신기술(ICT)신산업창출 세부사업 추진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 혁신 클러스터 육성사업’ 공모에 부산시 한국해양산업기술원(총괄책임자 임학수 박사)과 함께 신청한 과제(해양 위성 정보 기반 스마트해양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가 최종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 혁신 클러스터 육성사업’에서 부산은 ‘해양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 사업을 담당한다.

시는 이번 사업에서 해양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혁신 융복합 단지를 바탕으로 해양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지능형(스마트) 해양 서비스 플랫폼 개발과 실증, 해양 관측정보 실감 콘텐츠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해양 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1단계 사업으로 ▲해양 재해 안전 모의실험(시뮬레이션) 플랫폼 개발 ▲선박 실무 안전교육 가상현실(VR) 개발 ▲해양플랜트 시스템 역설계를 통한 국산화 사업을 진행하며 관련 산업을 선도해 왔다.

이번 사업은 1단계 후속 사업으로, 미래 사회를 대비할 수 있는 해양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올해부터 5년 동안 총 73억여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는 ▲해양 위성을 활용한 데이터 세트 구축과 데이터 수집 ▲지능형(스마트) 해양 서비스 플랫폼 개발과 실감 콘텐츠 서비스 개발·실증 ▲해양 서비스의 국제적(글로벌) 시장경쟁력 강화, 혁신기업 육성과 서비스 수출 전략화 등 세부 사업이 추진된다.

데이터 세트는 특정한 작업을 위해 서로 관련된 자료를 모아 놓은 데이터 270건 수집을 의미한다.

해양 서비스는 항만 온실 관찰(모니터링), 해수면 온도, 해양오염, 항만 혼잡도 등 13건의 서비스 개발을 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최대 해양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 창출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고, 지역과 권역을 아우르는 신산업 확산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양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350명(직접고용 35명·간접고용 315명), 매출액 151억원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해안전 시뮬레이션 개발(월파, 침수, 침식 등 해양환경).

박형준 시장은 “동삼혁신지구가 있는 영도구는 해양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 성장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최고의 입지를 갖췄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해양 신산업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산·학·연·관 협업 기능을 강화하고, 민관협력 활성화로 기업 하기 좋은 부산, 청년이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 향후 후속 사업 등을 통해 지속해서 성과를 확산할 수 있도록 해양 디지털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