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크·청남대 등 '코리아 유니크 베뉴' 15곳 신규 선정

문체부·관광공사, 한국 매력 알릴 국제회의 명소 선정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코리아 유니크 베뉴 신규 지정 공모'를 하고 '피아크','청남대', '통영RCE세자트라숲', '태권도원' 등 15개 베뉴를 새롭게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산 피아크 전경. [사진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행사가 가능한 공간과 시설로서 한국의 차별화된 매력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명소를 코리아 유니크 베뉴로 지정하고 지원해왔다. 이번 신규 선정을 통해 코리아 유니크 베뉴는 37곳에서 52곳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지역 고유의 문화와 특색'을 주제로 한국의 마이스 경쟁력과 외래 관광객 참가자 만족도를 높이고자 신규 지정 공모를 진행했다. 2월부터 6월까지 진행한 공모에서는 총 53개 베뉴가 응모한 가운데 서류·발표·현장 평가와 최종 선정 회의를 거쳐 최종 15개소를 새롭게 지정했다.

신규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는 △과거 선박 수리 공장이었던 곳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개조한 '피아크(부산)' △지속가능한 발전을 테마로 한 자연체험시설인 '통영RCE세자트라숲(경남 통영)' △한국 문화의 유니크함을 뽐낼 수 있는 '태권도원(전북 무주)'과 '국립국악원(서울)', △한국의 책과 출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경기 파주)' △광주광역시 양림동 마을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10년후그라운드(광주)' △'경주엑스포대공원(경북 경주)' △'스카이31컨벤션(서울)' △'엑스더스카이(부산)' △'예울마루&장도예술의섬(전남 여수)' △'FE01재생복합문화공간(울산)' △'엑스포과학공원한빛탑(대전)' △'청남대(충북 청주)' △'한국문화테마파크(경북 안동)' △'981파크(제주)가 포함됐다.

문체부는 이날 코리아 유니크 베뉴 52선 선정을 계기로 베뉴 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협약식을 개최한다. 이번 신규 지정 공모 과정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부산 피아크에 신규·기존 유니크 베뉴들이 함께 모여 현판을 수여한다.

김상욱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보다 많은 국제회의를 유치하기 위해 행사 규모별로 맞춤 지원하고 시설 개선과 홍보 콘텐츠 제작,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스포츠부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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