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세요' 체험 매장 늘리는 코웨이…지방으로도 확산

'코웨이갤러리' 울산·부산 등 오픈 예정

코웨이가 오프라인 체험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면서 동시에 고객과의 소통도 확대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마련했던 이 오프라인 체험 매장은 앞으로 지방으로도 확산할 방침이다.

7일 코웨이는 조만간 울산과 부산에 브랜드 체험 및 판매 매장 '코웨이갤러리'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강남 논현점, 구로G타워점, 기흥 리빙파워센터점, 용산 아이파크몰점, 수원망포점 등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5개의 코웨이갤러리를 운영했다. 이를 울산, 부산을 시작으로 주요 광역시 등 지방으로도 넓혀가는 것이다.

코웨이갤러리 수원망포점

코웨이는 방문판매 방식으로 영업을 진행해 오프라인 매장은 제한적으로 운영해왔다. 영업조직에 직영 전시점을 두거나 대형마트에 입점해 유통하는 정도였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문을 열기 시작한 코웨이갤러리는 누구나 직접 제품을 작동시켜 써볼 수 있게 마련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제품을 체험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의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한다는 게 코웨이의 방침이다.

가장 최근 문을 연 수원시 영통구의 수원망포점의 경우 지상 2층 규모, 약 990㎡ 면적으로 코웨이갤러리 중 최대 규모다. 실제 주거공간처럼 주방, 안방, 욕실, 현관 등을 연출해 생활 속에서 코웨이 제품들을 사용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부터 매트리스와 안마의자까지 자유롭게 체험해볼 수 있다.

코웨이갤러리 수원망포점

이런 코웨이 오프라인 체험 매장 운영은 실적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액은 정수기 제품과 함께 스마트 매트리스를 필두로 한 수면 브랜드 '비렉스' 제품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5804억원을 기록했다.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구매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고객 체험 기회와 소통을 넓히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갤러리 정체성을 반영한 오프라인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업IT부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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