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 달인’의 길 ③올바른 연습법

동전 이용 정타 및 낮은 스트로크 연습
템포 메트로놈 사용 일정한 리듬 만들기
자와 스틱 정렬 후 퍼팅 정확도 높이기

골프에서 퍼팅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스코어와 직결되는 기술이다. 지난달 10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막을 내린 ‘명인열전’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도 퍼팅의 강자들이 좋은 성적표를 제출했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퍼팅의 달인’이 될 수 있는 길을 소개한다.

골프는 정직한 운동이다.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는다. 그중에서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퍼팅이다. 충실하게 연습만 한다면 "프로 선수처럼 퍼팅한다"는 칭찬을 들을 수 있다. 방구석에 할 수 있는 훈련법이다. 동전을 준비한다. 퍼팅 매트 위에 500원짜리 동전 2개를 겹쳐 놓는다. 퍼팅으로 동전 하나를 떼어내는 연습이다. 스위트스폿에 정타로 맞히는 훈련이다. 낮은 스트로크 연습에 좋다. 퍼팅의 정확도가 몰라보게 좋아진다.

퍼팅은 연습을 하면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

퍼팅에서는 템포가 중요하다. 일정한 스트로크가 나오기 위해서는 스윙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면 안 된다. 템포 메트로놈 앱을 다운받는다. BPM에 맞춰 스트로크 템포와 리듬을 연습한다. 일반적으로 어드레스, 백스윙, 임팩트 때 소리가 나도록 설정한다. 보통 3/4 박자로 퍼팅 스트로크를 한다. 잡생각이 없어지고 리듬만 집중하게 만드는 비법이다.

퍼팅은 처음이 중요하다. 퍼터를 뒤로 뺄 때 궤도가 중요하다. 집에 있는 자를 이용해 골프공을 출발시키는 연습을 한다. 30cm 정도의 자 위에 공을 올려놓고 퍼팅 스트로크를 한다. 퍼팅 매트에서 스틱이나 골프채를 퍼터 헤드 크기 정도로 나란히 정렬해 놓고 스트로크를 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꾸준하게 연습한다. 몸이 많이 흔들리면 눈을 감고 스트로크를 한다. 짧은 거리 퍼팅에서 효과 만점이다.

주말골퍼에게 가장 어려운 것이 거리 조절이다. 필드에 자주 나갈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 때문이다. 퍼팅 카펫 위에 거리 별로 골프공을 놓는다. 타깃을 지나 50cm 안에 공이 모일 수 있도록 반복 연습을 한다. 자연스럽게 거리감이 느껴지면서 퍼팅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다.

그린이 빠르기로 소문만 골프장에 예약했다면 다른 방법으로 훈련해야 한다. 퍼팅 매트가 아닌 요가 매트를 이용한다. 요가 매트는 그린 빠르기가 3.3m 정도다. 때리는 스트로크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부드러운 스트로크를 해야 한다. 요가 매트에선 공이 튀지 않고 일관성 있게 구른다. 자신의 스트로크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

유통경제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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