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이동국기자
경북 구미시는 법정 감염병 중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보고에서 수족구병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감염병 관리지침)
수족구병·엔테로바이러스 등 감염병 주의보 포스터.
수족구병·엔테로바이러스는 연중 4∼5월, 주로 유아와 아동(주로 5세 이하)에서 발생하며, 어린이집·유치원 등 보육시설에서 주로 발생하므로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학생과 성인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나 증상은 경미하다.
수족구병과 장내 바이러스는 모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 같은 호흡기 분비물 등을 통해 전파되거나, 손이나 물집(수포)에 직접 접촉해서도 전파된다.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하며 의심 증상을 보이면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도록 하고, 의심된다면 집단 발생을 막기 위해 사람이 많은 장소에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최현주 구미보건소장은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저학년, 중·고등학교에서 집단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족구병과 엔테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감염된 학생은 특히 전염 기간 동안 등교하지 말아야 하고,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철저한 환경관리 등 개인위생 실천이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므로 예방수칙을 잘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