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재산공개]韓 총리, 85억원 '현금부자'…방문규 실장은 3억↑

전체 재산의신고액 85억
이 중 60%가 예금자산

윤석열 정부 내각을 통할하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85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예금으로 나타났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전자관보에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을 보면 한 총리는 총 85억172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년전 대비 1640만원이 늘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예금으로, 한 총리 본인이 32억8600만원, 배우자가 20억원 등 53억5400만원을 신고했다. 전체 재산에서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63%에 달했다.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에 있는 27억5000만원짜리 단독주택과 인천 남동구 운연동 토지 약 7500만원어치도 보유했다고 한 총리는 신고했다. 한 총리는 본인과 배우자가 골프회원권 2개, 조선호텔 헬스 회원권 1개, 콘도미니엄 회원권 1개 등 2억21500만원 규모 회원권도 소지했다고 재산 내역에 적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 등의 재산으로 총 74억83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신고한 재산 70억2180만원보다 3억8600만원 늘었다.

방 실장의 주요 재산 내역은 건물 27억6700만원, 토지 6302만원, 예금 43억5600만원 등으로, 아파트 공시지가 상승으로 인한 재산 증가분이 컸다.

본인·배우자 공동명의로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동 아파트(140.81㎡)을 보유해 25억6800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의 서울시 마포구 신공덕동 상가 건물(80.60㎡, 64.00㎡) 전세임차권으로 2억원을 신고했다. 또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안성시 가사동 토지(175.30㎡)로 63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 명의 11억원, 배우자 31억8000만원, 장남 7643만원 등이었다. 이외에 배우자의 명의의 벤처투자조합 출자지분 2억원을 신고했다.

정치부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