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몽골 300호점 오픈…시장 점유율 70% 달성

지난해 몽골 CU 점포 매출 48%↑

지난 7일 몽골 CU 300호점 오픈식에서 BGF리테일 장영철 상품·해외사업부문장(오른쪽)과 센트럴 익스프레스 간볼드 친저릭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CU는 몽골에서 300번째 점포를 오픈하며 해외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유통 기업 중 단일 국가에서 300호점을 개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U에 따르면 지난 7일 몽골 CU 300호점 오픈식에는 몽골 파트너사인 프리미엄 그룹의 간호약 아딜비시 회장, 센트럴 익스프레스(CE)의 간볼드 친저릭 대표와 BGF리테일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지 점포의 현황을 살피고 향후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몽골 300호점은 수도인 울란바토르 남부 중심지의 고급 아파트 내에 위치한 CU게를룩비스타점이다. 한국 문화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이 많이 거주하는 입지 특성에 맞춰 한국 편의점 특유의 다양한 디저트, 즉석조리, PB 등 차별화 상품들을 타 점포 대비 40% 가량 확대 운영 중이다.

CU는 몽골 제 2도시인 다르항에도 3개의 점포를 개점하면서 전 지역으로 출점의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몽골에 첫 진출한 2018년부터 100호점을 개점하기까지 약 26개월, 200호점까지 약 18개월이 걸렸다. 300호점을 개점하기까지는 약 10개월이 소요되면서 개점 속도가 가속화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 CU는 몽골 편의점 시장 점유율 약 70%로 독보적인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몽골 CU 점포들의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떡볶이, 튀김, 호떡, 즉석라면 등 즉석조리식품은 117.4% 매출이 늘어났고, 겟커피는 120.2%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몽골 300호점 개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CU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 편의점 문화를 전파하는 것과 동시에 사회적 가치까지 더해 대한민국 1등 편의점 프랜차이즈로서 편의점의 한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통경제부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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