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락, 지난해 매출액 1100억 육박…'성장 순항'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디케이락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109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8.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36.7%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만 따져보면 매출액 314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며 "분기 실적으로도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성장세는 지속됐다"고 말했다.

다만 환율하락 영향, 재고자산·매출채권에 대한 보수적 회계처리 영향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 대비 줄었다.

노은식 디케이락 대표이사는 "해외 주요 시장의 수주가 급증한 점이 지난해 1100억원에 육박한 매출을 이끌었다"며 "이탈리아 디자인 대형 프로세스 볼밸브, 반도체 하이엔드(High-end) 가스배관용 제품, 조선 LNG용 밸브 및 커플링 제품으로 올해에도 또 다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해 마라톤 페트롤륨, 다우 케미컬 등 대형 고객사에 벤더로 등록됐다. 글로벌 대형 통합 공급체인 퍼거슨 엔터프라이즈와 협력해 북미 MRO(유지보수) 시장 확대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북미지역 천연가스(CNG·NGV) 차량 시스템 고객사들의 요구에 따라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UV SUD'로부터 연료공급시스템(Fueling System)용 ORFS(O링 페이스씰) 피팅 제품 등에 대해 인증을 획득했다.

또 UHP(초고순도) 피팅·밸브 제품을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램리서치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초고순도 가스, 케미컬 라인용 하이엔드 UHP(초청정) 제품군의 국산화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