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울릉도로”…관광공사, ‘울릉도 댕댕크루즈’ 시범운영

여행 비수기, 새로운 여행 수요 창출 기대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반려견 동반 여행 단체상품 '울릉도 댕댕크루즈'를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품은 반려견과 함께 대형 크루즈선(1200명 정원, 2만t급)을 타고 울릉도를 1박 2일 동안 관광하는 프로그램으로 2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진행된다.

울릉도 댕댕크루즈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첫날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발해 울릉 사동 여객선터미널에서 하선한다. 전용 버스에 탑승해 거북바위·예림원·저동항 촛대바위 등 울릉도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다음 날 포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크루즈 선상에서는 기념사진 촬영, 갑판 산책, 일출·석양 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에게 기념 배지·에코백 등 환영 기념품과 함께 반려동물 간식(동결건조 북어트릿)이 제공된다. 선착순으로 최대 150명을 모집하며, 보호자 1명당 반려견 1마리(울릉크루즈 규정상 15㎏ 이하)까지 동반할 수 있다.

주상건 한국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작년 9월 김포 아라뱃길에서 진행한 댕댕크루즈 상품에 반려인 280여명, 반려견 180여마리가 참가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며 "이번 울릉도 댕댕크루즈 상품 운영을 통해 동계 비수기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향후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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